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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 리포트] “승부처 동면·양주동을 잡아라” 양산을 후보들 화력 집중

김성룡 기자 | 2020.04.12 20:09
- 유권자 4년새 1만1407명 증가
- 여론조사 박빙 김두관·나동연
- 주말 거리·상가 직접 돌며 유세
- 맞춤공약 내세워 표심잡기 나서
- 정의당 권현우도 변수로 전망

경남 양산을 여야 후보들이 선거운동 종반전을 맞아 최대 격전지인 동면·양주동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 양산을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미래통합당 나동연, 정의당 권현우 후보(왼쪽 사진부터)가 12일 양산 시가지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는 주말인 11일부터 선거운동 일정 대부분을 동면·양주동에 할애해 차량·거리 유세는 물론 상가 등을 직접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또 동면과 양주동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까지 따로 마련해 집중 홍보 중이다. 두 후보는 국제신문을 비롯한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나오자 이곳을 승부처로 보고 화력을 총동원했다.

동면·양주동이 양산을 선거구 격전지로 떠오른 것은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상대적으로 진보층 유권자가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 유권자들의 표가 얼마만큼 진보 후보 쪽으로 쏠리느냐, 진보표 중 정의당 후보에게 분산되는 표가 얼마나 되느냐가 김, 나 두 후보의 당락을 판가름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양산을 총선 유권자는 동면·양주동 5만6099명, 웅상지역 4개동 7만9433명이다. 웅상지역이 동면·양주동보다 보수성향 유권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는 미래통합당 이장권 후보에게 웅상 4개동에서는 졌지만 동면·양주동에서는 이겨 1262표의 근소한 차이로 신승했다.

그런데 이번 21대총선에서는 웅상 4개동의 경우 유권자가 20대 총선에 비해 7208명 증가한 반면 동면·양주동은 1만1407명이 늘어 동면·양주동이 웅상보다 유권자가 4199명 더 증가했다. 이에 민주당 김두관 후보 측은 이러한 유권자 증가폭 등을 들어 실제 투표결과는 여론조사 결과보다 자신들의 지지율이 더 높을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반면 나동연 후보 측은 나 시장이 지난 8년간 시장으로 재직하며 동면·양주동에 많은 공을 들였고, 기존 입주민들이 여론 주도층으로 활동해 신규 입주자가 많이 증가했다 해도 불리할 게 없다고 본다. 또 이곳 진보층 유권자 상당수는 정의당 권현우 후보를 찍을 수 있어 진보표 분산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여야 후보는 동면·양주동에 초점을 둔 맞춤형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더불어민주당 김 후보는 ▷양산복합문화학습관 건립 ▷동면 수질정화공원 악취문제 해결 ▷양주 문화체육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미래통합당 나 후보는 ▷동면 금산~물금IC 연결교량 신설 ▷보육·교육 무상지원 확대 ▷중·고등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정의당 권현우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 산업 R&D 센터 설치 ▷부울경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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