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주도로 출범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가 23일 회의를 처음 열고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시민연석회의 기획단은 2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비즈니스호텔 2층 더블룸에서 첫 번째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유재중 부산시당 위원장,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하태경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가 조국 문제와 관련한 부산 현안을 솔선수범해서 해결하겠다”면서 “부산대 총장을 찾아가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국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은 명백해졌다. 지금이라도 부산대는 입학 취소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민연석회의는 조국의 고향인 부산에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유재중 위원장은 “연석회의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서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부산시민을 대표해 조국 장관 파면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 중심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했듯이 조국 파면을 위해 뜻 있는 시민이 다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서명운동, 집회, SNS 홍보를 포함한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을 논의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