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순방국 투르크메니스탄 일정 마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건설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찾아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한국 기업과 정책금융기관, 양국 정부 등 양국의 민관이 힘을 모아 이뤄낸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라며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를 격려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찾아 한국인 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수도인 아시가바트를 출발해 1시간가량 걸리는 키얀리 플랜트로 이동했다.

30억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된 키얀리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를 포함한 우리나라 대기업과 124개 중소기업 등이 참여해 착공한 지 4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에 완공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단지다. 전날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키얀리 플랜트 방문에 동행했다. 그만큼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현장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키얀리 플랜트 방문을 마친 뒤 중앙아시아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은 타슈켄트 인하대 스마트 헬스케어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타슈켄트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인하대가 교육 콘텐츠와 학사관리시스템을 적용한 대학이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헬스케어 현장에서 양국 의료진 간 원격협진 시연회를 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