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부터), 최문순 강원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이 오는 12월 이뤄질 것이라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전했다.

손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김 위원장이 답방하기로 했으니 더 진전이 있지 않겠느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 이전이 아니라 12월에 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방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투적인 구호가 없어졌고 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북한 부총리 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원론적으로는 남북이 같이 좀 해보자는 인식을 나눴다”고 덧붙였다.구체적인 경협 분야에 대해서는 “쉽게 출발할 수 있는 분야가 경의선 등 철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언급은 꺼렸다.

한편 손 회장은 한국 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 방북을 특별수행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