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추락한 헬기는 ‘마린온(MARINEON)‘ 2호기로 파악됐다.
이날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6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 헬기는 오후 4시 46분경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이륙해 시험비행 중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은 해병대를 뜻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이다. 수리온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지칭하며 마린온은 수리온를 개조해 만든 헬기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013년 상륙기동헬기 개발에 착수해 2015년 1월 처음 비행했다. 이어 비행 성능 검증을 거쳐 2016년 1월 개발을 완료했다.
마린온 1·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미군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해야 했던 해병대는 마린온 인수로 45년 만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된 상황에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이영실 기자
이날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6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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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은 해병대를 뜻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이다. 수리온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지칭하며 마린온은 수리온를 개조해 만든 헬기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013년 상륙기동헬기 개발에 착수해 2015년 1월 처음 비행했다. 이어 비행 성능 검증을 거쳐 2016년 1월 개발을 완료했다.
마린온 1·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미군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해야 했던 해병대는 마린온 인수로 45년 만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된 상황에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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