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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정의당…“선거제 개혁 통해 총선서 야1당 되겠다”

지지율 12.4% 3주 연속 최고치, 민주당서 이탈 진보층 흡수한 듯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2018.07.12 19:25
- 한국당 16.8% 오차범위 내 근접

- 이정미 대표 취임 1돌 기자회견
- “민심에 부응하는 대안야당” 다짐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자유한국당에 오차범위에서 근접한 여론조사도 나왔다. 한국당이 참패한 6·13지방선거 이후 진보층 여론의 재편이 이뤄지는 조짐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2일 발표한 7월 2주 차 주중 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결과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12.4%로 조사됐다. 한국당(16.8%)에 오차범위 내로 근접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울산 경남(12.4%)을 비롯한 모든 지역, 30대(13.8%)와 40대(18.2%), 50대(16.8%)에서 10%대를 기록했다. 진보층(20.5%)에서는 20%를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내린 44.3%로, 6·13지방선거 이후 4주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상승세에 대해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에서 이탈한 진보 성향 유권자 다수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선거 참패로 보수 야당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진보 성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두 자릿수 지지율에는 ‘개혁 전선에서 최후의 방어벽이 돼 달라’는 요청과 ‘저 정당으로 진짜 내 삶을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묻어있다. 민심에 더 부응하는 대안 야당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당정치를 정상화하고 오는 2020년 총선에서 반드시 제1 야당이 될 것이다. 민심 배반의 정치를 막으려면 ‘제2의 국민직선제 개혁’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 대 민주당의 70년 양당 대결 정치를 끝내고, 정의당 대 민주당이 경쟁하는 ‘2020 신(新) 정당체제’를 나의 임기부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의당은 여당이 경제 적폐 패러다임을 벗고 노동자와 민생을 향해 직진하도록 철저히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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