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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문 연제구청장 당선인- 뒤늦게 혜성처럼 나타나 부산 행정1번지 입성

부산 경남 화제의 당선인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2018.06.14 00:22
- 40대 변호사 출신 지역 토박이
- 낮은 인지도 극복하고 ‘파란’

부산에서 가장 늦게 기초단체장 후보가 된 더불어민주당 이성문(44·사진) 연제구청장 당선인이 부산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시의원 4선 경력의 자유한국당 이해동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연제구 지역위원장인 김해영 의원이 2016년 총선에서 깜짝 당선된 데 이어 2년 만에 변호사 출신 후보가 선출됐다. 부산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이 당선인은 연제구 거제동 출신의 토박이다. 부산고등법원과 부산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활동을 해왔으며, 부산시 양성평등위원회의 위원과 연제구 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연제구는 기존 후보들의 잇따른 부적격 결정으로 재공모를 거듭했던 곳이다. 이 당선인이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가장 늦게 단수공천되면서 본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지는 않았다. 

연제구는 시청과 시의회, 부산경찰청, 국세청, 고용노동청 등 주요 관공서가 많이 몰려 있어 부산의 행정 1번지로 평가받는다. 16년의 의정활동을 최대 강점으로 자랑했던 이해동 후보와 구의원 3선의 경력을 갖춘 무소속 주석수 후보의 지역 기반을 이겨낸 이 당선인의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다.

이 당선인은 경쟁 후보에 비해 참신함은 강했지만 낯설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다. 이 당선인 캠프는 사진으로만 후보를 본 주민이 실제 모습을 보고 더욱 친근하게 느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낮은 인지도가 가장 큰 약점이었는데 결국 해소하는 방법은 많이 만나는 것밖에 없었다”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한 번, 두 번 주민을 만나면서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산지역 최연소 단체장이 된 이 당선인은 “연제구 주민이 기성 정치에 대한 염증과 변화를 바라는 열망으로 저를 당선시켜주셨다. 그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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