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아베 “비핵화 전제로 남북·북미 정상회담 환영”

한미일 협력 북핵해결 강조…서훈, 방북 방미 결과 설명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2018.03.13 19:35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3일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총리 관저에서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13일 서훈(왼쪽) 국가정보원장이 일본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일본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위해 말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과 확실히 공조해나가겠다”며 “한·미·일이 협력해 북한 핵·미사일과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의 의지를 밝힌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되기 시작한 한반도 평화의 물결이 앞으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려면 한일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일 정상 간 의지의 결합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이런 흐름은 아베 총리와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올림픽의 개막식에 참석하는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북한이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담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용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북한의 대화 제의가 시간끌기라는 일부 지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문 대통령이 특사를 보내 방북 결과와 방미 성과를 소상히 설명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 현재 상황 변화는 그동안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해온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서 원장은 같은 날 오후 도쿄 이쿠라 공관에서 고노 외무상을 3시간가량 만나 최근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기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원준의 그 고장 소울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