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2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키로 한 것에 강력히 반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불허 결정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와 관련한 두 차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방남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국당은 성명서에서 “김영철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으로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로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을 주도한 자다. 한국당은 김영철의 방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국당은 23일 오전 9시 청와대를 긴급 방문하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영철이 한국 땅을 밟는다면 긴급 체포하거나 사살해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