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녀가 과거 고가의 아파트를 현금으로 매입했다.

(사진 =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녀가 과거 고가의 아파트를 현금으로 매입했다.국제신문DB)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자녀가 1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현금으로 매입한데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 의혹을 수사하던 중 수상한 부동산 거래를 포착했다.

지난 2009년 원 전 원장 자녀가 서울 강남 모처의 실거래가 10억원의 아파트를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다.아파트 구입시기는 원 전 원장 임기중이며 금액을 치르기 위해 현금 계수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국세청 등으로부터 원 전 원장 자녀의 증여 기록을 확보했으며 고가의 아파트 거래에 국정원 ‘특활비’가 쓰였는지 조사중이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중 ‘민간인 불법 사찰’에 국정원 특활비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재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다.어주영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