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부산 선대위는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영화특별위원회'(영화특위)를 출범시켰다. 영화특위는 민주당 부산 선대위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대표적인 피해 사례인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태 해결에 앞장서고, 지지부진한 지역의 영화산업 기반 조성 사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특별기구다.

영화특위는 지역의 영화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새 정부가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대선 이후에는 민주당 부산시당의 상설 특위로 개편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의 영화 및 문화예술 분야 관련 공약과 정책을 개발하고 입안하는 역할을 한다.영화특위는 영화감독이자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오석근 감독이 위원장을 맡고, '혈의 누'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동서대 교수), 나여경 소설가 등 17명으로 출범한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