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2012년 12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국립현충원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작년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행사가 정지당한 이후 첫 외출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현충원에 도착해 10여분 동안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원래 부모님 묘소에 갔다 오신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해마다 설과 추석 직전에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대동하고 현충원에서 '나홀로 성묘'를 해왔고, 올해도 최소 인력만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