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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사업단 부산 설치 확정

수과원 업무효율성 고려한 듯
농림수산부 15일께 공식 발표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2010.11.09 21:25
바다 목장 등 수산자원 조성을 전담하기 위해 내년 1월 출범하는 수산자원사업단 본부가 부산에 설치되는 것으로 결론 났다. 그동안 사업단 본부는 대전·충남지역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돼 정부가 해양수산의 중심지인 부산을 홀대한다는 비판(본지 9월25일자 1,3면 보도)을 받아 왔다.

수산자원사업단 설립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어 사업단 본부를 부산에 두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수산자원사업단은 국립수산과학원의 기능 중에서 바다 목장, 바다 숲, 인공어초, 수산종묘 등 자원조성 업무와 연안생태관리, 수산자원 이용 등의 기능을 떼어내 만든 것으로 그동안 부산과 대전·충남이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은 사업단 정관에 본사의 소재지가 대전·충남으로 돼 있고, 2013년 농식품부가 세종시로 이전될 예정이라는 점을 들어 부산 설치에 반대했다.

그러나 국립수산과학원이 있는 부산시는 수산자원사업단이 수산과학원의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데다, 대전·충남은 내륙지역이어서 수산자원 연구관리에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따라서 수산자원사업단 본부를 부산에 두기로 최종 확정한 것은 정치논리보다는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수산자원사업단의 부산 설치를 오는 1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해양수산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본사(2본부 8실)와 3개 지사에 정원은 190명이고, 내년도 예산규모는 52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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