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쇼핑·업무·숙박·주거 복합단지 구상마이스·관광 연계 시너지 극대화를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2026.11.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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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타운’으로 거듭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C부지(야외주차장) 전경. 전민철 기자 |
롯데백화점은 부진 매장 매각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신세계는 쇼핑·관광명소를 넘어 업무·숙박·주거 중심을 더하는 확장 개발에 나선 셈이다. 유통 맞수의 이 같은 ‘빅딜’ 속에서 센텀시티는 재도약과 부산의 미래를 이끌 전기를 마련했다. C부지는 지난 20년간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이 사실이다. 복합문화시설, 도심공항터미널, 초고층 체류형 시설 등 다양한 개발안이 나왔으나 번번이 좌초됐고, 주차장 임시사용 연장만 반복하자 의도적으로 ‘노른자 땅’을 버려두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아 왔다. 지연을 거듭한 끝에 부지 개발 프로젝트가 다시 시동을 걸면서 부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부지는 용적률 1150%, 건폐율 50%로 최대 60~70층 규모 초고층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무시설·레지던스·실버타운·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롯데백화점 부지를 합하면 이러한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세계타운 개발은 마이스(MICE) 관광 등 센텀시티의 본래 도심 기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마땅하다. 그런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종전 구상을 넘어 도심 기능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교하게 보완돼야 할 것이다.
속도전도 필요하다. 대형 개발이라는 민간 투자의 청사진이 제시된 만큼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 관계기관은 과감한 행정지원으로 더 이상의 개발 지연을 막고, 교통 등 연관 대책도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지자체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야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를 선택한 기업의 결정이 빛을 발할 수 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향후 관건이겠지만, 신세계도 세부 일정을 조속히 구체화해 사업 추진 의지를 명확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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