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춤사위 만들기 체험도

‘레고 블록으로 새롭게 탄생한 한국의 전통 춤’.

레고로 만든 ‘동래학춤’. 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이 ‘춤추는 레고’ 전시를 29일 시작해 12월 21일까지 연다. 제8회 영남춤축제와 연계한 전시로, 레고 블록의 상상력과 한국의 전통 춤이 만나 전통의 새로운 해석과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레고 메이커 콜린 진이 작업한 이번 작품은 한국 전통 춤의 아름다운 선과 동작, 장단의 리듬을 블록으로 표현했다. 영남춤축제 개막 공연 레퍼토리인 ‘무고’와 ‘금회북춤’, 영남의 대표 춤 ‘동래학춤’과 탈놀이 ‘동래야류’, 뱃놀이를 형상화한 ‘선유락’ 등이 레고 블록으로 재탄생 했다.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조각 ‘고요한 결, 춤이 시작되다’에서 궁중춤과 민속춤의 절제와 흥을, 두 번째 조각 ‘탈을 쓰고, 세상을 비추다’에서 동래야류의 해학과 풍자를 경험한 뒤 세 번째 조각 ‘나만의 춤사위 만들기’에서 직접 블록으로 자신만의 춤사위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오는 30일(오전 11시·오후 4시) 콜린 진 작가와의 대화 시간과 레고 블록으로 동래학춤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