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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말하는 단식

"단식은 한의학 치료법의 일부"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2005.02.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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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이 정말 몸에 좋은 것일까. 그것은 의학적으로 입증됐는가.

단식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오래 굶는' 방식은 피해야 하겠지만 적당한 프로그램에 따라 지도를 받아가며 단식을 행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동의의료원 침구3과 윤현민 교수는 "단식요법은 한의학의 전통 치료법 중 하나"라면서 "최근엔 의학적 지식과 결부되어 적극적 치료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몇년전 병원에서 단식 클리닉을 운영한 적이 있다.

단식요법의 특징에 대해 윤 교수는 △자연치유력을 집약시키고 △정신수양의 영성을 가져다주며 △인체의 독소와 노폐물을 분해·해독하고 △기아에 빠지게 하지 않으면서 △영양대사의 효율을 높여준다고 정리한다.

부산 금정구 장전2동 금정산 자락의 '한마음 단식원' 이희일(39) 관장은 "단식은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방편이 될 수 있다"면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단식의 철학적 측면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마음 단식원'은 자체 홈페이지(www.ssokdiet.co.kr, 051-582-4859)를 갖춰놓고 비교적 과학적인 단식지도를 해오고 있다. 생체리듬을 살리기 위한 운동요법은 기본이고 수영, 초음파 활용 기공, 산책, 요가, 마사지, 온천욕 등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단식보다 '보식(補食)'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식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므로 적응기간을 두는 것이다. '한마음 단식원'측은 1, 2, 3차 보식기간을 두고 단식일수 만큼 행하면서 서서히 적응할 것을 권한다. 1차때는 과즙이나 미음을, 2차때는 죽을 하루 두끼 정도로 먹고, 3차때는 자극적인 것을 피하고 폭식·과식을 삼가야 한다는 것.

윤현민 교수는 "최소한 단식일의 배 이상 보식을 해야 하고, 이후 본단식의 6배 기간 동안은 절제되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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