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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수행서 단식 유래 …기네스 기록 49일 최장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2005.02.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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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의사 천젠민씨가 14m 상공에 설치된 유리상자 안에서 단식을 벌이고 있다.


▲단식의 역사=단식은 종교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특히 정신수양 면에서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종교 발생 초기부터 단식이 중요시됐다.

역사적 뿌리가 깊은 고대 인도의 바라문교는 수행의 하나로서 단식을 시행했다. 단식을 몸을 단련하는 동시에 구제의 공덕이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불교의 경우 석가여래가 단식 수행을 통해 해탈을 한 것은 너무도 유명하다. 기독교에서도 단식의 기록을 찾을 수 있는데 모세는 80세에 40일간을, 그리스도는 황야에서 40일간을 단식을 해 악마의 유혹을 이겨냈다고 한다.

요즘도 기독교인들은 금식(단식)기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식을 절곡(絶穀)이라 불렀다. 부모의 고통을 공감하기 위해, 또는 열녀가 죽은 남편을 따라 순사하기 위해 절곡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장 단식 기록=지금까지 행한 가장 긴 단식 기록은 중국 사람이 갖고 있다. 쓰촨성 출신의 한의사 천젠민은 지난해 5월 기공을 통해 49일간의 단식에 성공, 세계 최장 단식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 마술사인 데이비드 블레인이 지난 2003년 영국에서 기록한 44일간의 단식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당시 천젠민은 14m 상공의 유리상자 안에서 이 기간동안 3.5ℓ의 물만 마시며 단식에 성공했다. 이처럼 공식적 단식기록이 짧은 것은 기네스북이 목숨을 담보로 한 단식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 실제로 지난 2002년 8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터넷판은 인도의 서부 구자라트주에 거주하는 한 노인(64)이 물만 마시면서 411일에 걸친 단식에 성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생존자 박승현(당시 19세)양은 음식은 물론 한방울의 물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17일을 견뎌낸 뒤 가까스로 구조됐다.

전문의들은 물과 소금을 적당하게 먹는다면 일반인들도 장기간 단식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단식을 진행하면 근육이 완전히 소실되고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또 단식 기간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었다면 관절이 굳어 걷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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