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떠돌던 스페이스X 로켓 잔해, 5일 달 충돌…다누리도 근접 관측
시속 8천700㎞로 아인슈타인 분화구 접근…TNT 3t 규모 충돌·새 크레이터 생성 전망
이현정 기자 okey4@kookje.co.kr
| 2026.08.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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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팰컨9. NASA 홈페이지 |
AP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주 추적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해 1월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상단부 잔해가 미 동부시간 기준 5일 새벽(한국시간 5일 오후) 달 앞면에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팰컨9는 지난해 1월 15일 달 착륙선 2척을 실어 발사됐으며, 1단 로켓은 지구로 회수됐지만 2단 로켓은 임무를 마친 뒤 우주 공간에 남겨졌다.
길이 약 12m, 무게 약 4천500㎏인 잔해는 시속 약 8천700㎞로 달 서쪽 가장자리의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충돌로 TNT 약 3t 규모의 폭발력이 발생해 지름 27m, 깊이 5m 규모의 새로운 충돌구가 만들어지고 먼지와 파편이 우주 공간으로 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돌 섬광은 매우 짧아 지구에서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분출된 파편은 망원경으로 수십 분 동안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는 충돌 전후 현장을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다누리는 충돌 약 2분 전 잔해 수㎞ 이내까지 접근해 관측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려진 로켓이 달에 충돌하는 것은 2022년 중국 로켓 파편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우주 쓰레기 자체보다 향후 달 탐사 증가에 대비한 우주 잔해 관리와 교통 통제 체계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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