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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 건설 기장군의 뜨거운 과학축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20일 가족과학체험학습 주최
최신 프로그램 풍성, SMR 기장 유치 축하 메시지 봇물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2026.06.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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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장군 일광교육행복타운 로비에서 열린 가족과학체험학습의 과학연극 공연을 관객들이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0일 진행한 2026년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 과학놀이터가 화제를 모았다. 가족 단위의 최신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 가운데 최근 확정된 SMR(소형모듈원자로) 1호 건설 부지인 기장군의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날 기장군 일광교육행복타운 개관식에 맞춰 가족과학체험학습 과학놀이터를 주최했다. 이 축제는 그동안 매년 상반기 기장군청에서 지자체 행정기관의 주민 개방형 과학축제로 열렸다. 2004년 부산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됐던 기장군의 이색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기장군은 올해부터 이 과학축제를 이날 개관한 일광교육행복타운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 문화, 돌봄, 건강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리는 주민복합공간의 특성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 같은 성격에 맞게 이번 가족과학체험학습을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과학놀이터로 꾸몄다. 부산생활과학교실을 비롯해 4족보행로봇, 휴머노이드로봇, 물고기드론탐험대, 솜사탕에너지발전소, 스마트 자율주행, 방사선 히어로즈, 미래에너지 SMR, 과학연극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과학놀이터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국립부산과학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함께 더욱 풍성한 과학축제 한마당을 꾸렸다.
이날 오전 궂은 날씨 속에 시작된 과학축제는 정오께 하늘이 맑아지면서 현장 태양관측소로 체험객이 몰리는 등 열기가 넘쳤다. 특히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 발상지인 기장군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기술인 SMR 1호 건설지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관심이 집중돼 눈길을 끌었다. 당초 기장군과 경북 경주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SMR 건설 부지는 오는 25일 확정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난 17일 앞당겨 발표되면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SMR 응원 이벤트를 유치 축하 메시지로 긴급 수정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날 400여 명의 축하글이 올라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날 기장군에 설치할 예정인 i-SMR 모형을 특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최진숙 기획운영실장은 앞으로 첨단산업 육성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장군의 특징을 최대한 부각시킬 더 알찬 과학축제를 기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기장군 일광교육행복타운에서 열린 가족과학체험학습의 SMR 기장 유치 축하 코너에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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