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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ISU 시니어 GP 데뷔전 銅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2026.10.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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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사진)가 차준환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서민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앙제 아이스 파르크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81.32점, 예술 점수(PCS) 80.75점, 감점 1점, 총점 161.07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 점수 83.83점을 합한 최종 득점 244.90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은 프랑스의 아당 샤오잉파(284.24점)가 차지했고, 일본의 미우라 가오(247.96점)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민규와 미우라의 점수 차는 3.06점에 불과했다.
서민규는 차준환의 뒤를 잇는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그는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25년과 올해 연속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서민규는 올 시즌 만 17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시니어 경연에 뛰어들었고,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동안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은 차준환이 오랫동안 에이스로 자리해 대체 불가능한 존재였다. 하지만 차준환은 이달 초 선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입장과 함께 18년 만에 드라마 출연 소식도 알렸다. 이에 한국 남자 피겨는 오랫동안 세계 무대와 경쟁한 차준환의 뒤를 이을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세대교체의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서민규가 시니어 그랑프리 첫 출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간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해 왕중왕전인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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