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 타구 호수비에 걸려
- 오타니 ‘50홈런·50탈삼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사진)이 더블헤더(DH) 1, 2차전에서 안타 3개를 생산했다.
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6-3, 5-0으로 모두 승리했다.

김하성은 1차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삼진 1개와 2득점, 2차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38에서 0.250(132타수 33안타)으로 올랐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9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뒤 48타수 15안타, 타율 0.313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하거나 상대 호수비에 걸려 이정후는 무안타 사슬을 5경기째 끊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530타수 139안타)로 떨어졌다.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6으로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나섰다. ‘투수 오타니’는 5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볼넷 1개만 허용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아 시즌 탈삼진을 54개로 늘렸다.

‘타자 오타니’는 5타수 2안타(1홈런)로 시즌 5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혜성은 결장했고 팀은 6-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