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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피스’ 염정아 앞세운 스릴러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산기장촬영소(기장군 장안읍·사진)가 첫 촬영작을 유치하고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부산기장촬영소 시범운영 론칭 작품 지원사업’ 공모 결과 정우성 정성일 주연의 액션 사극 ‘살생부’와 염정아 문가영 주연의 스릴러 ‘투피스’를 지원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진위는 지난 9월 부산기장촬영소를 완성하고 시설과 운영 체계 점검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범운영 기간 이곳에서 촬영할 작품을 공모로 선정했다. 두 작품은 내년 3월까지 무료로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 달 세트를 제작하고 올해 안에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기장촬영소는 1998년부터 2019년까지 영진위가 운영한 ‘한국영화의 산실’ 남양주종합촬영소의 뒤를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종합촬영소이다. 영진위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매각하고 기장군에 만든 것으로, 15만8412㎡(약 4만8000평) 규모에 실내 스튜디오 3개 동과 야외 촬영소 4곳을 갖췄다. ‘영화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에 대형 종합촬영소가 들어서면서 국내외 대작 촬영 유치에 유리해져 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번에 선정된 김홍선 감독의 ‘살생부’는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한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우성 정성일 위하준 등이 출연해 기대가 높다. ‘투피스’는 민용근 감독이 ‘소울메이트’(2023)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며, 고급 아파트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계층에 속한 두 여성의 우정과 대립을 그린다.
영진위는 내년 4월 부산기장촬영소의 정식 개관 전까지 두 작품의 촬영을 지원하며 시설 대관료 책정과 운영상 미비점 보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부산기장촬영소를 국내외 영화계에 알리고 더 많은 작품의 촬영을 유치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한다.
영진위 관계자는 “부산기장촬영소의 첫 작품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선정했다”며 “시범운영을 발판으로 국내 영화·영상 제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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