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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야외행사까지 총 27만7027명…팬데믹·내홍·환경변화 등 극복
조봉권 선임기자 bgjoe@kookje.co.kr 김현주 김태훈 기자 | 2026.10.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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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초청 게스트와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1년 만에 ‘관객 20만 명 시대’를 다시 열었다.

BIFF 사무국은 15일 제31회 BIFF 결산 자료를 발표하고 올해 영화제에 관객 20만43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야외 행사까지 포함한 총 관객수는 27만7027명으로 집계됐다.

BIFF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20만 명을 넘은 것은 2015년 제20회 BIFF(22만여 명) 이후 11년 만이다. 기념비적인 해였던 지난해 제30회 BIFF의 관객 수도 20만 명을 넘기지 못한 17만588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이 같은 기록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관객이 22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이가 찾았던 BIFF는 코로나 팬데믹과 영화제 내홍, OTT 확대에 따른 영화 관람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관객이 점차 줄어 한동안 ‘관객 20만 명’을 회복하지 못했다.
BIFF 측은 ‘수요일’ 개막 관행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화요일’ 개막을 시도하고, 영화제 첫 주 상영 회차를 늘린 점, 예매 시스템 변화, 평일 야외 행사 분산 배치 등 영화 관람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도한 변화들이 관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공식 초청작 246편(59개국) 등 총 315편이 상영됐다. 시민 친화형 행사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에 각각 5186명과 9618명이 찾았고,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32개국 339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484명이 방문했다. 제31회 BIFF는 이날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과 부산어워드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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