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철학 문학 등 독서 중요성 강조
- 인문 소양 키우는데 메모 습관 도움
“예전에는 ‘박학다식’한 사람이 대우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똑똑한 사람에게 묻는 것보다 AI에게 묻는 편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더 중요한 것은 ‘기획력’을 기르는 일입니다. 인문학이 다시 중요해진 이유죠.”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국제아카데미 23기 12주 차 강연이 지난 10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는 에세이집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로 잘 알려진 편성준 작가였다. 그는 ‘CEO가 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누군가는 AI에게 물어보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검색만 해 정보를 얻으려 한다면 결국 누구나 아는 이야기밖에 얻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인간과 세계의 의미를 묻고 해석하는 학문이기에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기 때문이죠.”
편 작가는 AI 도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된 지금,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여겨졌던 인문학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인류가 축적해 온 생각과 경험을 되새기면서 세상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새롭게 해석해 성공을 거둔 사례들도 소개했다.
그는 SF영화의 전설로 꼽히는 ‘스타워즈’ 시리즈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동서양의 전설과 신화, 로마제국의 멸망 과정, 제2차 세계대전 등 오래된 이야기를 우주선과 광선검이라는 상상력을 가미해 풀어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혁신적인 기술로 여겨졌던 애플의 자석형 전원 커넥터 ‘맥세이프’ 역시 일본 전기밥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석형 전원 코드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인문학은 역사 철학 문학 등 인류의 모든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습니다. 언젠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줄 감각의 저장고가 되어줄 것입니다.”그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꼽았다. 특히 작가의 경험과 사유가 가장 응축된 장르가 소설이라며 꾸준히 읽기를 권했다.
“소설은 독자를 감동하게 하려고 쓰입니다.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책을 통해 접한 이야기까지 녹아들게 되죠. 한 권만 읽어도 그 작가가 축적한 경험과 사유를 엿볼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편 작가는 자신만의 독서법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핵심은 ‘메모’였다. 책을 읽다 인상적인 대목을 발견하면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을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다. 그는 메모한 내용을 반복해 되새기는 과정 자체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선명한 기억보다 희미한 볼펜 자국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늘 메모하세요. 또 기록한 내용을 다시 보세요. 같은 내용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겁니다. A와 B가 만나 새로운 C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창조입니다.”
- 인문 소양 키우는데 메모 습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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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성준 작가가 지난 10일 국제아카데미 23기 12주 차 강연에서 AI 시대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진재 프리랜서 |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국제아카데미 23기 12주 차 강연이 지난 10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는 에세이집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로 잘 알려진 편성준 작가였다. 그는 ‘CEO가 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누군가는 AI에게 물어보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검색만 해 정보를 얻으려 한다면 결국 누구나 아는 이야기밖에 얻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인간과 세계의 의미를 묻고 해석하는 학문이기에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기 때문이죠.”
편 작가는 AI 도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된 지금,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여겨졌던 인문학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인류가 축적해 온 생각과 경험을 되새기면서 세상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새롭게 해석해 성공을 거둔 사례들도 소개했다.
그는 SF영화의 전설로 꼽히는 ‘스타워즈’ 시리즈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동서양의 전설과 신화, 로마제국의 멸망 과정, 제2차 세계대전 등 오래된 이야기를 우주선과 광선검이라는 상상력을 가미해 풀어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혁신적인 기술로 여겨졌던 애플의 자석형 전원 커넥터 ‘맥세이프’ 역시 일본 전기밥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석형 전원 코드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인문학은 역사 철학 문학 등 인류의 모든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습니다. 언젠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줄 감각의 저장고가 되어줄 것입니다.”그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꼽았다. 특히 작가의 경험과 사유가 가장 응축된 장르가 소설이라며 꾸준히 읽기를 권했다.
“소설은 독자를 감동하게 하려고 쓰입니다.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책을 통해 접한 이야기까지 녹아들게 되죠. 한 권만 읽어도 그 작가가 축적한 경험과 사유를 엿볼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편 작가는 자신만의 독서법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핵심은 ‘메모’였다. 책을 읽다 인상적인 대목을 발견하면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을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다. 그는 메모한 내용을 반복해 되새기는 과정 자체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선명한 기억보다 희미한 볼펜 자국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늘 메모하세요. 또 기록한 내용을 다시 보세요. 같은 내용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겁니다. A와 B가 만나 새로운 C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창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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