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김종미(사진) 시인이 제10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제10회 동주해외작가상은 고광이 시인(미국 LA), 제10회 동주해외작가특별상 정찬열 시인(미국 오렌지카운티), 제6회 동주해외신인상 김은국 시인(미국 뉴저지)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동주문학상은 윤동주 시인의 민족 사랑과 평화 정신을 기리고, 특히 외국에서 우리글로 작품을 쓰는 시인을 존중하는 뜻을 담아 제정한 상으로 계간 ‘시산맥’과 광주일보가 함께 운영한다.

본심은 박형준 시인(계간 ‘시산맥’ 주간·동국대 교수), 권혁웅 시인(한양여대 교수), 김이듬 시인(계간 ‘웹진시산맥’ 주간·서울대 강사)이 맡았다. 동주문학상 제전위원회는 “제10회 동주문학상에는 모두 280여 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상금은 동주문학상 1000만 원, 해외작가상 300만 원, 특별상·신인상 각 100만 원. 김종미 시인은 부산 시단에 활동하는 중진이다. 1997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고, 시집 ‘새로운 취미’ ‘가만히 먹던 밥을 버리네’를 냈다. 시상식 오는 11월 29일 오후 4시 서울 낙원악기상가 엔피오피아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