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 대표 먹거리 행사인 ‘한우불고기축제’가 24일 전국에서 유일한 한우불고기특구인 두동면 봉계리 봉계의 다목적 행사장에서 막을 올린다.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포스터. 울주군 제공

오는 26일까지 봉계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천도재와 개장식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열리고, 박서진·김다나·해피니스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함께하(소) 콘서트’ 무대가 이어진다. 이튿날에는 싸비, 비스타 등이 출연하는 신나는 8090퍼포먼스 무대와 한우 퀴즈, 한우 경매, 현장 노래방, 추억의 음악다방, 즉석 팔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폐막일에는 울주문화재단이 준비한 ‘울주문화배달’ 공연과 ‘우리동네 가수왕’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봉계한우버거 만들기, 송아지 키링 제작 등 체험 부스도 곳곳에 운영된다. 와인부스와 플리마켓·푸드트럭, 포토존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봉계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이번 축제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울주군 언양·봉계는 영남알프스의 고봉과 기름진 평야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축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쫄깃하면서 육질이 부드러운 순수 한우 암소 고기의 전통적인 맛을 보존해 2006년 국내 유일의 한우불고기특구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