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통해 시대의 질문에 답을 찾는 부산인문학포럼이 10, 11월 부산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사회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다.

㈔인본사회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5 부산인문학포럼’이 오는 24, 25일 열리는 포럼을 중심으로 다음 달까지 개최된다. 올해 포럼은 ‘인간과 기술, 그리고 공존의 미래’를 주제로 AI 시대에 인간이 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에 관한 궁극적인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으로 마련한다.24, 25일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부경대 환경해양대학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AI 분야 전문가와 철학 문학 인문학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AI 시대에 인간의 존재와 역할 등을 논의한다. 24일에는 신학과 철학을 관통한 권수경 전 고신대 교수가 ‘AI와 인간이해의 전환:자유의 철학적 조건’으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이어 ▷한동대 손화철 교수의 ‘존재와 판단-인간의 자리를 묻다’ ▷한동대 김인중 교수의 ‘AI, 자유, 공공성’ ▷동국대 김봉률 교수의 ‘AI와 인간 존재’ ▷부산대 김소영 교수의 ‘AI와 문학’ ▷동국대 최현실 교수의 ‘AI 시대의 윤리’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25일에는 부산의 민주주의, 민주시민, 그리고 도시 가치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시민 참여형 인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의 보석 같은 서점을 찾아가는 ‘마을 책집 나들이’(10월 25일~11월 15일 여기서책 금목서가 스테레오북스 대영서점)와 세계시민 문화마켓(10월 27일~11월 3일 유라시아교육원) 등 문화와 예술, 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자리가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문의(051)818-9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