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단편영화 제작자에게 제작비와 장비를 지원하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를 시작했다.

지난 4월 열린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행사 모습.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BISFF는 국내 단편영화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해당 지원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단편영화 1편 이상 연출 경험이 있는 국내 감독이 만든 상영시간 30분 이내의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작품은 오는 2026년 3월 9일까지 완성돼야 하며, 소재나 주제,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공모 부문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단편영화 제작 지원’과 ▷부산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감독을 위한 ‘부산 단편영화 제작 지원’으로 나뉜다. 부문별로 각 1편씩 총 2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800만 원 상당의 지원(현물 포함)이 이뤄진다. 한국 단편영화 제작 지원 선정작에는 500만 원의 제작비와 함께, 파나소닉코리아가 후원한 500만 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영상 장비 임대 업체인 에스엘알렌트가 300만 원 상당의 장비 대여도 지원한다.

부산 단편영화 제작 지원 선정작에는 지난해(400만 원)보다 100만 원 증가한 5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2026년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4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ISFF 공식 누리집(www.bisff.org)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