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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에 이란 반체제 감독 파나히

3대 영화제 최고상 이력 달성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2025.05.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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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It Was Just An Accident)’가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수상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이 발표됐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이란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반정부 시위 등으로 여러 차례 체포됐던 인물이다. 이번 영화는 과거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한 남자가 감옥에서 자신을 괴롭힌 경찰과 닮은 사람과 마주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특히 그는 2000년 ‘써클’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2015년 ‘택시’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데 이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덴마크 출신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의 ‘센티멘털 밸류’가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스페인·프랑스 영화 ‘시라트’(올리비에 라시)와 독일 작품 ‘사운드 오브 폴링’(마샤 실린슈키)에 공동으로 돌아갔다. 1970년대 브라질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시크릿 에이전트’는 감독상(클레베르 멘돈사 필류)과 남우주연상(와그너 모라)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더 리틀 시스터’의 23세 프랑스 배우 나디아 멜리티가 받았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41기 허가영 감독의 단편영화 ‘첫여름’이 칸영화제 라 시네프 시상식에서 1등을 수상했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이 만든 단편·중편 영화를 소개하며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는 경쟁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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