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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선 '예수님은 페미니스트였다'…'십자가 딜도' 해명 불구 누리꾼 욕설·조롱 이어가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2018.07.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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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작가 은하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13일에 이어 14일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은하선 작가. 은하선 인스타 캡처.
지난 12일 은하선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 은하선 작가 페이스북 캡처.
은하선 작가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근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직후 이른바 ‘십자가 딜도’에 대해 해명했다. 은 작가는 ‘다시 말하지만 난 십자가 딜도를 만들지도 구매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성모독? 되묻고싶다 십자가 딜도가 신인가?’라며 ‘신성한 것과 성을 엮으면 신성 모독이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은 작가는 자신을 모태신앙 천주교 신자라고 밝혔다. 지난 십대와 이십 대를 천주교회와 개신교회에서 보냈다고 이어 설명했다. 하지만 천주교와 개신교 내부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순결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교회를 비판하는 것은 신을 비판하는 게 아니다’라며 ‘비판을 받아들여야 교회는 성장할 수 있다’고 썼다.

워마드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은 작가는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에 대해 ‘천주교 내부의 여성혐오를 비판할 의도가 정말 있었는가?’라며 ‘그저 뭐라도 욕하고 싶은 본인의 마음과 파괴본능을 구겨진 포장지를 가져와서 포장하고 싶은 건 아닌가?’라고 썼다.
글의 말미에는 ‘예수님은 페미니스트였으며 언제나 소수자들과 함께 하셨다’고 덧붙였다.

은하선 작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14일까지도 은하선에 대한 비난이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쇄도하고 있다.

은하선 작가를 비난하는 이들은 ‘십자가 딜도’에 대한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과거 은 작가의 발언 혹은 글을 인용해 은 작가에 대한 비난과 조롱 그리고 욕설을 내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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