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100% 관세’에 “싸움 바라지 않지만 고집부리면 상응조치”
“희토류 수출통제는 정상적 행위”
이현정 기자 okey4@kookje.co.kr
| 2025.10.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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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
중국 상무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9일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는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며 “미국이 반복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들먹이는 것은 양국 간 건전한 교류 방식이 아니다. 즉시 잘못된 행태를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100% 관세 인상 조치 등에 관한 질문에 “미국의 입장 표명은 전형적인 이중잣대로, 오랫동안 미국은 중국에 대해 차별적 처사를 하며 반도체 설비와 반도체 등 수많은 상품에 일방적 확대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 조치를 실시해왔다”며 “미국의 통제 리스트는 3000건이 넘지만 중국의 수출 통제 리스트 물자는 900여건에 불과하다”고 했다.이어 “특히 9월 중미 마드리드 회담 이래로 불과 20여일 동안 미국은 지속적으로 일련의 대중국 제한 조치를 추가로 내놨다”면서 “다수의 중국 기업을 수출 통제 리스트와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리스트에 넣었고, 임의로 통제 기업 범위를 확대해 중국 수천 기업에 영향을 줬으며, 중국의 우려와 선의를 무시한 채 고집스럽게 대중국 해운·조선업 대상 무역법 301조 조치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오는 14일부터 무역법 301조 조사 최종 조치를 적용해 중국 회사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중국 국적 선박에 대해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중국도 여기에 대응해 같은 날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선박 특별 항만 요금’ 부과하기로 했다.
그는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지 않으면 중국은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9일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미국은 10일 중국에 대한 기존 관세율(평균 55%)에 100%를 추가하고 핵심 소프트웨어를 수출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취소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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