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구청 전경. 국제신문 DB |
- 1056억 드는데 경제성 0.267
- 역사 사이 지하통로도 市 퇴짜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과 수정역 사이 중간역 신설이 사실상 무산됐다. 부산 북구는 처음부터 무리한 사업임을 알면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이라는 이유로 2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용역비로 날려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북구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도시철도 2호선 중간역 타당성 용역을 마친 결과 화명역과 수정역 사이 중간역을 신설하는 데 1056억 원의 예산이 들지만 경제적 타당성은 0.267에 불과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타당성이 1.0은 나와야 한다.
타당성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부산시를 설득하는 작업도 난항에 빠졌다. 구가 용역 결과를 가지고 시를 찾아갔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 시 관계자는 “중간역 신설 사업은 타당성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타당성이 너무 낮아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구는 중간역 대안으로 320억 원을 들여 두 역사 사이 지하통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시에 제시했지만 역시나 퇴짜를 맞았다. 용역사가 제시한 경제적 타당성 수치의 근거가 빈약했기 때문이다.중간역 신설과 지하통로 개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도 지역구 박성훈 국회의원은 사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타당성이 낮지만 향후 지역에 수상 공원 등 친수 시설이 들어서면 도시철도 이용객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정부와 계속 협의해 중간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 주장처럼 관광객을 통한 수요 확대 실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파악이 어렵다. 북구 인구는 꾸준히 감소 중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 28만2535명이었던 주민은 올해 1월 26만2506명으로 약 2만 명 줄었다. 인구가 줄어들면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수요 또한 감소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국적으로 도시철도 역사 사이에 중간역을 신설하는 데 국비를 지원한 사례가 없어 타당성이 확보되더라도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태원 전 북구청장 재임 당시 발주한 이번 용역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오 전 구청장이 자신의 공천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국회의원의 공약 사업이라는 이유로 막대한 예산을 써 용역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이에 공천권자를 의식해 혈세 2억 원을 용역비로 썼다는 비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이 용역은 박 의원이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시작됐다. 눈에 띄는 여건 변화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별세…문화체육부 금관문화훈장 추서(종합)

‘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 “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 국민배우 박원숙, 남해군 홍보대사 위촉…남해 브랜드 가치 높인다
- 진재운 감독 다큐멘터리 ‘나무의 노래’ 프리 이탈리아 본상
- str_tit8
- str_tit9
- 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0












![[창간기획] 낙동강 하구 0.9℃의 경고](design/m_littletern202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