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부산대 학생 등 서명 동참, 총장 회생촉구 호소문도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2026.11.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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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3일 국제신문 회생 및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한 뒤 서명지와 회생촉구 호소문을 국제신문 측에 전달하고 있다. 장동혁 기자 jdh4320@kookje.co.kr |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등 위기에 처한 국제신문을 지키자는 지역사회 열기가 캠퍼스로까지 확산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부터 교수와 학생까지 국제신문 기업회생 인가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 공론장을 살리자는 공감대와 시민 요구가 대학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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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학생들이 서명하는 모습. 장동혁 기자 |
이날 서명운동 중 국제신문을 응원하는 시민 목소리도 이어졌다. 삼삼오오 점심을 먹으러 가던 대학생들도 기업회생 등 사정을 듣더니 흔쾌히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서명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서명운동을 벌인 국제신문 마케팅국의 한 직원은 “처음에는 ‘우짜노’라고 걱정하시던 많은 시민이 지역언론인 국제신문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회생에 성공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오늘 분위기가 좋아 다른 곳보다 서명에 참여하는 인원이 많은 등 호응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서명에 참여한 이들도 국제신문을 지켜야 한다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부산대 청소노동자인 문모(60대) 씨는 “국제신문은 부산의 대표 신문”이라며 “기업회생 절차 중인 사실을 몰랐는데 지역에 몇 안 되는 신문으로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도체공학과 재학생 박모 씨는 “평소 종이신문은 보지 않으나 온라인으로 기사를 접하고 있다”며 “지역 언론이 사라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산대 학생과 직원들에 이어 교수와 총장 등 구성원들의 서명도 이어졌다. 특히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국제신문 살리기에 서명하고 총장 명의의 호소문까지 발표했다. 최 총장은 국제신문 기업회생과 정상화 촉구 호소문에서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집중 현상과 흐름 속에서 지역의 현실과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하는 지역 언론이 없다면 지역의 문제는 외면받고 지역의 미래를 논의할 공론장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부울경 시민 여러분과 국제신문의 대주주 및 관계 당사자들께 큰 대의를 품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 국제신문 회생과 정상화에 적극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신문 인수 예정자인 에코프라임마린컨소시엄은 이날 인수 대금 전액을 완납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 능인선원만 동의하면 국제신문은 체불 임금·퇴직금 102억 원과 상거래 채권 등을 모두 변제하고 정상화할 수 있다. 그러나 능인선원이 이날까지도 회생계획안에 반대해 지역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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