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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28일 시설공단 이사장·산업진흥원장
내달 복지재단 이사장·문화재단 대표
'전과 8건' 창원FC 후보자 자진 사퇴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2026.10.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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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국제신문 DB
경남 창원시가 민선 9기 인선을 추진하는 산하기관 5곳 중 4곳의 수장 후보자를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말부터 잇따라 열린다. 대부분 강기윤 창원시장의 선거 캠프 또는 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이력이 있는 인물들이다.

25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156회 임시회’ 기간인 오는 28일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현재 후보자로는 2016년 10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를 수행한 적 있는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지명된 상태다. 지난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같은 당의 강 시장 캠프로 합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당선 이후에는 인수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가 6명으로 국민의힘(5명)을 근소하게 앞서는 이 상임위는 이날 그를 상대로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살펴본 뒤 다음 날인 29일 표결 등을 통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시에 통보하면 인사권을 가진 강 시장이 최종 임용 여부를 정한다.
시의회 산업경제복지위원회도 같은 일정으로 창원산업진흥원장 후보자인 송병권 전 진주시 부시장의 적격 여부를 가린다. 송 전 부시장 역시 강 시장 캠프 총괄기획단장, 인수위 부위원장을 거쳤다. 다음 달 2일에는 산업경제복지위원회가 창원복지재단 이사장 후보인 정민화 경남종합사회복지관장을 상대로, 다음 달 둘째 주에는 문화환경도시위원회가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인 변영태 전 진해시의회 의장을 상대로 각각 청문회를 연다. 이들 역시 모두 인수위 위원 활동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로는 애초 2000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세종문화회관에 근무했던 윤한훈 씨가 내정됐다. 그러나 윤한홍 국회의원의 친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지난 8월 31일 자진 사퇴한 이후 재공모가 진행됐다.

음주운전 3건 등 ‘전과 8건’ 논란으로 민주당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이 심했던 이광철 창원FC 대표이사 후보자도 지난 23일 스스로 임용을 포기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 수가 1명 더 많은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청문 절차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뒤 강 시장의 결정이 남은 상태에서 이런 의사를 표명했다. 강 시장은 지난 1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두고 “과거 전력을 두고 재단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시는 다시 후보자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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