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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섬 잇는 세 번째 해상보도교 “바다 위 170m 트레킹 즐기세요”

송도~학림도 다리 31일 개통식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2026.07.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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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산양읍 송도(사진 왼쪽 섬)와 학림도를 연결한 길이 170m의 해상보도교가 31일 개통한다. 통영시 제공
- 시, 남해안 힐링 관광명소 기대

570개의 섬을 보유해 ‘바다의 땅’으로 불리는 경남 통영에 섬과 섬을 잇는 또 하나의 해상보도교가 31일 개통한다. 통영시는 산양읍 송도와 학림도를 연결한 ‘송도~학림도 보도교 건설사업’ 준공식을 31일 학림도 물양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상보도교는 행정안전부 제4차 섬종합발전계획의 하나로 추진됐다. 사업비 162억 원을 들여 두 섬 사이에 길이 170m의 해상보도교와 접속도로(254m)가 건설됐다. 차량 통행은 안 되며,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이 해상보도교는 바다 위를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섬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수십 m 아래 코발트색 짙푸른 바다는 아찔하고 짜릿하다.

해상보도교 개통으로 두 섬주민은 24시간 안전하게 섬과 섬을 오갈 수 있어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두 섬 연결로 새로운 트레킹 코스가 구축돼 남해안의 또 다른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학림도는 깨끗한 해안 풍경이 일품으로 바지락 캐기 등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유명하다. 통영 달아항에서 뱃길로 10분가량 걸린다. 섬나들이호가 하루 4회 학림도~송도~저도~연대도~만지도 등 5개 섬을 순환 운항한다.

통영에 두 섬을 연결한 해상보도교가 개통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한 출렁다리는 2015년 1월에,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해상보도교는 2018년 6월 개통됐다. 해상보도교 개통 이후 주말이면 섬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이 쇄도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룬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송도~학림도 해상보도교가 섬 주민에게는 더 큰 행복을, 탐방객에게는 아름다운 풍광과 추억을 선사하는 소통과 화합의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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