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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임직원, 능인선원 상경집회 “하루빨리 매각 협상 임하라”

대주주 측에 기업회생 동의 요청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2026.05.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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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임직원 100여 명이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매각 촉구 시위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국제신문이 인수 의향사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받는 등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나, 현 대주주인 능인선원(원장 지광스님·속명 이정섭) 측은 인수 논의에 소극적이다. 국제신문은 “회사와 능인선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회생뿐”이라며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국제신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석가탄신일인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에서 집회를 열고 대주주 측에 인수 교섭 논의의 장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국제신문 임직원 100여 명은 “국제신문 기업회생 동의가 능인선원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양측의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국제신문은 지난해 5월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인수 희망기업도 확보했다. 그러나 능인선원 측이 매각과 관련한 논의에 아무런 참여 의사도 보이지 않으면서 인수 협상에 어려움이 빚어졌다.
국제신문은 기업회생만이 누적 부채 해소와 능인선원 측 투자금 회수를 모두 이룰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국제신문은 “이렇게 부채가 많은 회사를 인수할 기업을 찾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제신문과 능인선원이 같이 살 길은 기업회생뿐이다”며 “다행히 국제신문을 인수해 부산 울산 경남 1등 신문으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인수 희망기업이 등장했다. 이 같은 회생 과정을 의논하고자 수차례 지광스님 측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직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집회에서 국제신문 오상준 총괄본부장은 “우리가 부산에서 능인선원까지 올라온 이유는 상생이다. 싸우러 온 것이 아니다”며 “슬기롭게 대화를 통해서 매각 협상에 임하면 국제신문도 살고, 지광스님도 그동안 많은 금액을 투자했는데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제는 그만 우리를 놓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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