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본사를 둔 SK오션플랜트가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3600t급 제주함(울산급 Batch-Ⅲ 4번함·사진)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SK오션플랜트는 29일 고성조선소에서 우리 해군의 차세대 주력 호위함인 ‘제주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함은 길이 129m, 폭 15m,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에 달하는 3600t급 최신형 호위함이다. 국산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 장비가 탑재된 복합 센서 마스트를 장착해 대공·대잠 방어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장착했다. 특히 중저속 전기 추진과 고속 가스터빈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평시에는 저소음·저진동으로 잠수함 탐지 회피와 친환경 운항이 가능하며, 유사시에는 고속 기동으로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한다. 제주함은 해상 시운전 등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울산급 Batch-Ⅲ 사업은 최신예 함정 6척을 건조해 우리 해군의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이지스급에 준하는 고기술의 차세대 호위함 건조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이 1번함을, SK오션플랜트가 2~4번함을, 한화오션이 5~6번함을 수주했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는 “제주함은 우리 기술력과 생산관리 체계가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해군의 든든한 전력 파트너로서 방산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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