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웰니스 은퇴자마을, 창녕 부곡온천에 조성 추진
생활·의료·여가 합친 복합단지…도, 용역 진행해 정부공모 대응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2026.03.03 19:06
경남도가 창녕군과 함께 부곡온천 일대에 정부 주도의 국내 첫 ‘웰니스(Wellness) 은퇴자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생활·의료·여가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규모 노인 주거 복합단지로, 다른 지역의 55세 이상 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방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다.
경남도는 이달 내 ‘웰니스 온천도시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1억 원을 들여 경남연구원에 의뢰,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정부가 내년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관련 사업 공모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수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2일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하위 법령 정비와 5년 단위의 기본 계획 수립 등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실버타운이나 요양원을 넘어 노년층이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공연·체육·문화·의료·편의시설 등의 생활서비스 인프라와 연계하고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등 자립형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1960년 미국에서 처음 조성돼 약 4만 명이 거주하는 애리조나주의 ‘선시티’(Sun City)와 1992년 출범해 15만 명이 머무는 플로리다주의 ‘더 빌리지스’(The Villages) 등이 해외 선진 모델로, 국내에선 걸음마 단계에 머문다. 이들 지역에선 55세 이상만 집을 분양받을 수 있다. 도는 창녕군 부곡면이 국가 시범사업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터라 부산·대구·울산 등 인근 광역시와 1시간 내 생활권을 형성, ‘광역권형 은퇴 거점’ 역할하는 입지를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국내 1호 온천도시로 지난해 300만 명이 찾은 ‘부곡 온천’ 등 치유 자산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하는 국립부곡병원 등 의료 인프라 ▷부곡파크골프장 부곡골프장 등 여가 시설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2017년 폐업 이후 매각 추진되는 부곡하와이와 주변 유휴 부지까지 활용해 고부가가치 은퇴 주거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이런 구상을 설명하고 국가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적어도 민간 등이 주도하는 전북 고창군의 웰파크시티(153만㎡, 901세대) 이상 규모의 택지 개발 사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로선 강원도 원주·춘천시, 평창군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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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 부곡온천지구 전경. 창녕군 제공 |
도는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이런 구상을 설명하고 국가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적어도 민간 등이 주도하는 전북 고창군의 웰파크시티(153만㎡, 901세대) 이상 규모의 택지 개발 사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로선 강원도 원주·춘천시, 평창군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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