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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산복선철 지연에 김해시민 분통(종합)

애초 6월께 개통 약속했던 정부, 작년 고시 변경해 12월로 미뤄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 2026.02.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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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상공계 등 연내 개통 촉구

경남 김해시 상공계와 시민이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연내 조기 개통을 강력 촉구했다.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을 촉구하고 있다.
김해상공회의소와 장유지역 주민은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조속히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해시주민자치협의회 조석제 회장은 “우리는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약속된 철도를, 약속된 시간 안에 이용하고 싶다”며 “김해시민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정부에 명확한 개통 일정과 책임 있는 실행을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노은식 김해상의 회장도 “김해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물류비 완화, 부산·창원 인근 도시 근로자 통근 여건 개선, 기업투자 불확실성 해소 등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권 경제 공동체를 완성하는 중요한 사업인 부전-마산복선전철의 조속한 개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국가 일반철도로서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 장유역을 거쳐 창원 마산역까지 약 51㎞를 연결하는 민간투자시설이다. 철도망 개통 때 부전-마산 운행시간이 90분에서 30~40분대로 단축되는데 부산 창원 간 이동량이 많은 김해시민 입장에서는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이동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하지만 2014년 4월에 착공해 2021년 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던 중 2020년 3월 낙동강 하저터널(삼락생태공원 하부 인근) 공사 과정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수차례 공사기간 연장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공정률 99%에 도달했다. 그러나 정부는 시행사와 피난연결통로를 두고 입장 차이를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공사 기간을 올 12월까지 1년 더 연장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설명한 오는 6월 개통이 또 다시 지연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해시민이 누렸어야 할 혜택이 5년째 무산되고 있다는 것이 주민의 입장이다. 게다가 2019년 건축 공사가 완료된 장유역이 방치되면서 철도 개통 기대감으로 인접 지역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유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지 등으로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주민의 계획도 답보상태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마산역에서 부산 강서금호역까지 이미 완공된 부분이라도 먼저 개통해달라고 건의해왔고 김해시 역시 경남도와 공동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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