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내년에는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제3자 제안 조감도.

부산시는 (가칭)부산엔바이로㈜를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5800억 원 규모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기업 한화와 지역기업 동원개발 경동건설 동아지질 등이 참여한다. 산업은행은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시는 ▷사업제안서 접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 진행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및 부산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쳤다. 지난 9월 제3자 제안공고 이후 부산엔바이로에서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지난 10월 15일 1단계 참가자격사전심사(PQ) 평가를 마쳤다. 이후 한국환경공단에 사업제안서 2단계 평가를 의뢰해 지난 16일 분야별 전문가 15명(기술 12명, 가격 3명)으로 구성된 평가단 평가 결과 700점 넘게 받은 부산엔바이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부산환경공단과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고용 등 쟁점 사항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수도요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도 향후 협상 과정에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