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한성진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법조계는 8일 서울중앙지법이 추 의원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을 이같이 배상했다고 밝혔다.

형사합의 34부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이기훈 전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은 김건희 특검팀이 기소한 사건이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당 원내대표로서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이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다시 국회로 변경했다 당사로 변경하는 등 세 차례 변경했다.

이에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다.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