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부산촛불행동이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촛불행동 제공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촉구했다.

부산촛불행동은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청산을 약속한 민주당은 즉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 수정안을 마련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내란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란범 중 단 한 명도 법적 심판과 처벌을 받지 않았다”며 “한덕수, 박성재에 이어 추경호까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됐다. 심지어 윤석열은 내년 1월에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내란수괴가 석방돼 내란범과 다시 뭉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시급하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을 통과시켜 내란단죄를 시작해야 한다”며 “단 현재 진행 중인 내란재판을 내란전담재판부에 반드시 이관하도록 법안을 수정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