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처럼 ‘차 없는 길’ 만든다…부산 ‘안전 통학로’ 논의 첫발
市, 교육청·경찰과 킥오프 회의…학부모 등 참여 민관협의체 구성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2025.10.26 19:43
- 학생·보행자 전용도로 조성키로
- 상인 등 이해 당사자 협조 관건
어린이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 등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시는 어린이와 보행자 우선형 도로 구조를 확립한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모델을 선행 사례로 삼고, 민관협의체를 통해 학생 중심의 등하굣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5분 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4일 시청에서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국장급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시 실·국장, 부산시교육청 안전총괄과, 부산경찰청 교통과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 중심 ‘완전한 안전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간 시가 추진한 차도 이용시간 제한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무엇보다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 분리가 우선돼야 할 때로, 인근 주민과 상가 관계자들의 협조가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민관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시는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을 비롯해 학부모 시민단체 교통·교육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15분 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통학로 사고 실태 조사와 개선 계획을 논의한 후, ▷프랑스 파리의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도로 등 3가지 유형으로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조성한다. 보행자 전용 보도는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안심 도로는 도로 표면에 에폭시 등 얇은 막을 도포하는 포장 방식으로 시각적 동선 분리를 꾀한다는 계획이다.통학로 가운데 경사지나 좁은 폭의 이면도로 등 사고 위험이 큰 곳은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지 주변에 일방통행 길 지정이나 도로 다이어트(차로 수 및 폭 축소) 등이 수반돼야 하는 경우, 주민과 상가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협의체는 16개 구·군에서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를 발굴, 수요자인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동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15분 도시 모델의 선두주자인 파리는 일찌감치 보행자와 자전거 우선형 도로를 확립 중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학교 가는 길’이 눈에 띄는데, 부모가 차량 대신 도보로 아이의 통학을 도울 수 있도록 차도를 없애고 보도와 녹지공간을 넓혔다. 현재 파리 시내 학교 300여 곳 주변이 학교 가는 길로 조성됐다. 이 같은 과정은 지역의 ‘주인’인 주민이 직접 제시한 의견과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는 2021년부터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생활권에서 업무 여가 의료 교육 쇼핑 문화 등 생활 필수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부산형 15분 도시’ 조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성 부시장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은 미래세대를 위해 행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15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상인 등 이해 당사자 협조 관건
어린이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 등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시는 어린이와 보행자 우선형 도로 구조를 확립한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모델을 선행 사례로 삼고, 민관협의체를 통해 학생 중심의 등하굣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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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도록 보행자 우선형 도로로 조성된 프랑스 파리의 ‘학교 가는 길’. 부산시 제공 |
참석자들은 학생 중심 ‘완전한 안전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간 시가 추진한 차도 이용시간 제한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무엇보다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 분리가 우선돼야 할 때로, 인근 주민과 상가 관계자들의 협조가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민관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시는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을 비롯해 학부모 시민단체 교통·교육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15분 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통학로 사고 실태 조사와 개선 계획을 논의한 후, ▷프랑스 파리의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도로 등 3가지 유형으로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조성한다. 보행자 전용 보도는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안심 도로는 도로 표면에 에폭시 등 얇은 막을 도포하는 포장 방식으로 시각적 동선 분리를 꾀한다는 계획이다.통학로 가운데 경사지나 좁은 폭의 이면도로 등 사고 위험이 큰 곳은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지 주변에 일방통행 길 지정이나 도로 다이어트(차로 수 및 폭 축소) 등이 수반돼야 하는 경우, 주민과 상가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협의체는 16개 구·군에서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를 발굴, 수요자인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동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15분 도시 모델의 선두주자인 파리는 일찌감치 보행자와 자전거 우선형 도로를 확립 중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학교 가는 길’이 눈에 띄는데, 부모가 차량 대신 도보로 아이의 통학을 도울 수 있도록 차도를 없애고 보도와 녹지공간을 넓혔다. 현재 파리 시내 학교 300여 곳 주변이 학교 가는 길로 조성됐다. 이 같은 과정은 지역의 ‘주인’인 주민이 직접 제시한 의견과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는 2021년부터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생활권에서 업무 여가 의료 교육 쇼핑 문화 등 생활 필수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부산형 15분 도시’ 조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성 부시장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은 미래세대를 위해 행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15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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