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받아들이는 문화가 자리 잡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걷기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경남 양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걷기대회 현장. 국제신문DB

부산시는 오는 13일 오전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 ‘2025 부산 반려동물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PEC 나루공원 일대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걷는 것으로, 길이는 약 3㎞다. 총 21개의 지점이 있으며, 1번에서 출발해 21번에 도착하는 코스다. 자연을 거닐며 건강과 활력을 느끼고, 숲과 강이 어우러진 공원을 배경 삼아 서로 교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의 반려견 순찰대가 페이스 메이커로 참여해 걷기축제참가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돕는다.걷기축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 ▷애견 미용 체험 ▷유기동물 입양 홍보관 ▷펫 푸드와 용품 전시·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퀴즈와 무료 미용, 행동교정 상담 등도 준비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물품도 만들 수 있다. 반려동물 이름표부터,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과 아로마테라피도 직접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