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 SB선보가 거동이 불편한 이를 위한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1억7000만 원을 기부(사진)했다.
부산시는 12일 시청에서 SB선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차량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서 SB선보 최금식 회장이 1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의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수행기관 10곳에 차량 10대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있는 가정에 디지털 안전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응급상황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이 있는 1만8700가구에 안전 장비를 설치, 취약계층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836건의 응급관리요원 출동을 지원했다.SB선보는 부산에 본사를 둔 조선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7월부터 선보공업과 자회사 4곳을 통합해 SB선보로 출범했다.

박형준 시장은 “SB선보의 기부로 마련한 차량으로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현장 출동 대응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