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이달부터 ‘15분도시 부산’ 정책의 하나로 시민이 내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체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지난해 열린 찾아가는 예술단의 공연 모습. 부산시 제공

시는 ‘15분도시 부산’ 정책으로 생활문화·체육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내 집 더 가까이, 뭐하고 싶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16개 구·군 생활권에서 좋은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부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과 영화의전당의 ‘찾아가는 영화관’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시립예술단은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과 모라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지역 주민에게 일상이 예술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의전당은 해운대구 반송2동과 동구 이바구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영화 ‘기적’과 ‘아마존활명수’를 상영하며 주민과 소통한다. 마을공동체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눠요) 생활문화 프로그램과 23개 마을건강센터에서 심리적 위기 주민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 ‘일상을 담다’도 진행한다.시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라는 목표에 맞게 영도구 워터파크 체험, 부산진구 수상레포츠, 주 5일제 생활체육 실천 광장 등 구·군별 생활체육 강습과 대회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부산슈퍼컵 전국피구대회(스포원파크), 태종대 전국 마라톤 대회 등 대규모 생활체육 행사도 열린다.

시 통합예약시스템과 으랏차차 생활체육포털, 각 구·군 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도시의 핵심은 집 가까이에서 이웃과 함께 모이고 배우며 소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