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가 의료·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정부·지자체 간 협력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2025년도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지역 상생사업을 기획·운영하고 공공은 기반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부산 서구 등 5곳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 서구청 전경. 국제신문DB

이번에 선정된 서구의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은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산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민간기관이 중심이 돼 의료·헬스케어 신생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91억 원을 투입해 ▷의료·헬스케어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의료·헬스케어 특화 프로그램 지원 ▷창업기업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구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와 연계되는 의료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정주·생활인구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