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을 통해 ▷체험휴양마을협의회 ▷여행사(핑크로더·플라이투게더)▷농업기술센터 ▷체험마을 등 4곳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독창적인 농촌관광 상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보물섬 남해 탐구생활 팸투어 모습. 남해군 제공

이는 남해군이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크리에이투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촌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데 따른 조치다.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은 농촌 관광경영체가 민간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방문객이 참여하고 배우며 즐기는 창조적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해군아 올해 선보이는 독창적인 농촌관광 상품은 씨스타 워킹투어 ▷이장님의 마을잔치 ▷러너들의 바다 ▷댕댕이 투어 ▷체험마을 탐험대 ▷지역축제 연계 투어(독일마을 맥주축제 등)등이 있다.

씨스타 워킹투어는 40~60대 여성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남해의 고즈넉한 길과 명승지를 함께 걸으며 힐링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이장님의 마을잔치는 이장들과 마을을 탐방하며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또 러너들의 바다는 남해의 천혜 자연환경을 달리며 청량함과 힐링을 동시에 느끼는 러닝코스 프로그램이다.

댕댕이 투어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 체험마을 탐험대도 남해의 갯벌과 하천 등을 탐험하는 생태 여행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은 5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군은 연차별·단계별 발전 전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가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지이자 농촌 크리에이투어 선진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