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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헌법 수호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서 박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가 4차 촛불집회에 맞서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웃는 사진을 넣은 배지를 만들어 옷이나 가방에 달아 박 대통령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함성을 지르거나 태극기와 함께 '강제하야 절대반대', '대통령을 사수하자', '법치주의 수호하자' 등 문구가 쓰인 손피켓을흔들었다.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었지만 곳곳에 20∼30대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 중 일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른 참가자들을 인터뷰하며 집회 현장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연단에 오른 사람들은 박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정치권과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전복 기도 시도'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연합회 상임의장은 "대통령이 조사도 안 받았는데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 총본산은 종북 좌파 세력들"이라며 "이들에게 나라를 내줘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고 말했다.
집회 분위기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마이크를 잡자 최고조에 다다랐다.정 회장은 "박 대통령이 하야하면 문재인이 민주당 후보로 경선도 없이 추대될 것"이라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낮은 단계의 연방제, 고려연방제를 추진해 북한의 김정은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모녀를 옹호하는 주장도 이어졌다.
사회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보톡스 어디서 맞냐'고 물어본 게 무슨 죄입니까"라고 하는가 하면 송만기 양평군의회 의원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는 오라고 해도 안 오는데 (정유라 씨가) 이대 간 게 뭐라고 그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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