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립대 연합체제로 가야" 전호환 부산대 20대 총장 취임
학생 교류·공동 대학원 등 구상, 글로벌 명문대 도약 포부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2016.06.09 19:55
부산대 전호환(58·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9일 오전 학내 10·16기념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이 대학 제20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전 총장의 임기는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명을 받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2020년 5월 11일까지 4년간이다.
전국 유일의 국립대 직선제 총장인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2023년에는 대학 절반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 부산에 있는 4개 국립대학(부산대·부경대·한국해양대·부산교대)이 연합 대학 체제로 위기를 뚫어야 한다"며 "캠퍼스별 특성을 살려 집중 육성하는 실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교육부가 검토 중인 국립대 구조개혁과 관련한 연합 모델 지원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의 반대로 실패한 '거점 대학 중심의 강제 연합'이 아니라 학교 간 강의와 학생 교류·대학원 과정 공동개설 등 '느슨하고 형태의 연합' 구상(본지 지난 3월 23일 자 7면 보도)을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연합체 구성에 나설 수 있도록 이르면 내년부터 우수 협력 계획에 대해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 총장은 또 "총장 임명을 받은 후 고 고현철 교수의 묘소를 찾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는 범선이라는 뜻의 사자성어 역풍장범(逆風帳帆)처럼 '위기'라는 맞바람에 '도약'이라는 돛을 세우고 항해하겠다. 그 목적지는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글로벌 명문 부산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학생 대표로 전 총장에 꽃다발을 전달한 유영현 총학생회장은 "전 총장은 고 고현철 교수님과 학내 구성원의 단합된 힘으로 지켜낸 대학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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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열린 총장 취임식에서 전호환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
전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교육부가 검토 중인 국립대 구조개혁과 관련한 연합 모델 지원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의 반대로 실패한 '거점 대학 중심의 강제 연합'이 아니라 학교 간 강의와 학생 교류·대학원 과정 공동개설 등 '느슨하고 형태의 연합' 구상(본지 지난 3월 23일 자 7면 보도)을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연합체 구성에 나설 수 있도록 이르면 내년부터 우수 협력 계획에 대해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 총장은 또 "총장 임명을 받은 후 고 고현철 교수의 묘소를 찾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는 범선이라는 뜻의 사자성어 역풍장범(逆風帳帆)처럼 '위기'라는 맞바람에 '도약'이라는 돛을 세우고 항해하겠다. 그 목적지는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글로벌 명문 부산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학생 대표로 전 총장에 꽃다발을 전달한 유영현 총학생회장은 "전 총장은 고 고현철 교수님과 학내 구성원의 단합된 힘으로 지켜낸 대학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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